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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국민의당 당 대표 출마 공식화창당이후 정체성이 모호한 국민의당 비판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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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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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이 ‘정치적 선명성’과 ‘지방선거 승리’의 쌍끌이 전략으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10일 국민의당 당 대표 후보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정치권은 특히 정 의원이 당 대표 후보등록후 첫 일성으로 야당의 과거사를 언급하며 창당이후 정체성이 모호한 국민의당을 비판했다.

 당 대표 당선과 함께 국민의당이 그동안 확실한 정치적 노선없이 좌,우를 번갈아 가고 결국 안철수 전 대표가 중도 노선 표방에 반대입장을 확실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은 실제 국민의당 위기를 야당의 정체성 부족에서 찾고 전북 등 호남에서 지지율 하락은 중도 표방 등 개혁 성향의 호남 민심과 다른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정 의원이 이날 “국민의당을 어중간한 중간야당에서 선명한 개혁야당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다.

 특히 정 의원은 “국민의당이 창당 이래 18개월 중 12개월을 비대위로 하고 있다. 개인 사당화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전당대회를 계기로 개혁을 이룰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1979년 신민당 전당대회를 언급한 정 의원은 “우리 국민은 1979년 1월 10대 총선에서 여당보다 신민당에 1% 포인트의 지지율을 더 주면서 ‘사쿠라의 길’을 버리고 선명 야당의 길을 가라고 했다”며 “작년 4월 총선에서도 국민의당에 더불어민주당보다 1.2% 포인트의 지지율을 더 줬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정당 역사에서 가장 잘 위기를 돌파한 전당대회는 1979년 5·30 전당대회였다. 유신독재를 철폐하라는 국민의 명령 속에서 ‘사쿠라 야당’이었던 신민당이 전대를 통해 선명 야당으로 탈바꿈했다”면서 국민의당도 그렇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의 민주당 2중대론에 대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은 답답한 현실을 바꾸라는 것”이라며 “개혁 과제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끌고 가면 2중대가 아니라 주도자가 될 수 있다. 그것이 국민의당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당헌 개정안을 발의해 ‘국민의당의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당원에게서 나온다’고 당헌 1조를 바꾸겠다”며 “상향식 민주주의를 실천하면서 당원 자존감을 살려내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공약했다.

 국민의당 생존의 현실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방선거 승리를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방선거 전략으로 개혁 연대와 개혁 주도를 주장하고 집, 육아, 노후, 격차 등 민생 제1주의를 표망했다.

 특히 정 의원은 공천 개혁 3대 원칙으로 상향식 공천을 비롯, 청년 여성 30% 의무공천, 2018년 1월까지 조기공천 등을 발표했다.

 이날 정 의원이 제시한 지방선거 공천 로드맵은 여야를 통틀어 처음이고 조기공천 주장은 민주당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여러차례 정치개혁 차원에서 조기공천 뜻을 밝혀왔지만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지켜지지 않았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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