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광복절, 함께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제72주년 광복절, 함께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 박종덕
  • 승인 2017.08.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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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제72주년 광복절이 다가오고 있다. 광복절(光復節) 단어의 의미에서 알 수 있듯 光(빛 광) 復(돌아올 복) 즉, ‘빛을 되찾다.’라는 의미로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 광복절이 국경일로 제정되었다.

 “어느덧 광복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부가 수립된 지도 7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왔구나?”라는 생각도 잠시, “분단의 시간도 72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한(恨)이 서리도록 아픈 우리의 역사라는 생각이 든다. 광복 이후 아직까지도 한반도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서글픈 역사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의 특수성, 주변 열강들의 제국주의 힘의 논리에 좌우됐던 과거만의 이야기가 아닌, 2017년을 살아가고 있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된 오늘날에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최근 북한은 UN의 안보리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제6차 핵실험과 대륙 간 탄도미사일 발사의 도발을 강행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더욱 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얽힌 아시아의 패권 경쟁 사이에서의 한반도의 긴장과 이 와중에 일본은 과거사 반성을 외면하고 국제사회에 공포한 평화 헌법을 개정하여 추후 전쟁 가능 국가로 변모하고자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과연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무감마저 드는 상황에서 우리가 처한 현재의 모습에서 과연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인가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유구한 역사의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우리 민족을 지금껏 지켜올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국민들이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강인한 정신력과 부지런하고 진취적인 국민성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국가보훈처는 무엇보다도 ‘따뜻한 보훈’을 강조하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강조하며 따뜻한 보훈가족 중심의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국민들에게 국가보훈의 참된 의미 전파와 보훈문화를 근본으로 국민 통합 시대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과 발맞추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광복 72년을 계기로 미래의 통일조국을 위한 시대적 사명감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박종덕<국립임실호국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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