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안경찰
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안경찰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7.08.0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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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4년 21명, 2015년 17명, 2016년 16명으로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시민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에 부안경찰은 올해 교통사고사망 한 자리 수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교통사고사망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부안경찰은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시민을 상대로 한 스토리텔링식 교육과 더불어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교통 치안을 실현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와 전북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안경찰의 활약상을 들여다본다.
 
  ◆ 교통 약자를 위한 방문 교육

부안군은 지난해 발생한 16건의 교통사고사망 중 보행자 사망사고 8건, 이륜차 사망사고 7건이 발생한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10건(68%)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사고원인과 대책 분석을 통해 어르신이 많이 모인 마을회관이나 노인 시설 등에 집중 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직접 방문을 통한 스토리텔링식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전형적인 교육이 아닌 어르신들의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실제 발생한 교통사고사망 영상을 포함한 사고예방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23번국도 주변 마을 및 사고다발지점 마을주민을 직접 찾아가 설명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부안 관내 노인시설 및 마을회관 500개소를 방문해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교통 약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시행 및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 3대 교통반칙 근절 및 교통안전 분위기 확산을 위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교통안전캠페인 전개

 부안군청, 부안군 자원봉사센터, 모범운전자회, 부안군체육회, 밀알회, 서해로타리, 성황라이온스, 경찰발전위원회 등 부안지역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여 부안군 내 주요 교차로에서 3대 교통반칙 근절 및 교통안전 분위기 확산을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캠페인에서는 각 기관 및 단체별로 손부채, 생수, 물티슈와 전단 등을 배부해 안전벨트착용과 함께, 3대 교통반칙(음주운전, 얌체운전, 보복운전)금지 등을 홍보하고 또한 보행자 상대 무단횡단 위험성 및 이륜차 안전모착용 등에 관한 안내를 시행했다.
 

  ◆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 교통안전 교육 및 간담회 실시

부안경찰은 지역사회 교통안전 및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지도 봉사활동을 하는 모범운전자 및 녹색어머니 상대 교통안전 교육 및 간담회 실시로 보다 내실 있는 교통안전 봉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경찰서에서 교통안전교육시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모범운전자회원이 심장마비로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교육받은 심폐소생술을 활용해 소생시키는 등 교육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륜차 교통사고예방 야광특수반사스프레이 도포

이외에도 지난 6월 1일에는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를 찾아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 야광 특수 반사 스프레이를 노인들이 타고 다니는 이륜차에 발랐다. 해당 야광 특수 스프레이는 무독성 제품으로, 평상시에는 무색으로 되어 보이지 않지만, 도포 후 차량 헤드라이트의 빛이 비치게 되면 반사되어 이륜차 운전자들이 잘 보이게 된다. 특히, 야간에 야광 특수 스프레이를 뿌렸을 때 가시거리가 150m에 달해 원거리에서도 이륜차의 식별이 쉬워 심야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 관내 기관 및 업체 방문 교통사고예방 홍보용품 제작 협조

부안경찰은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해 조금 더 적극적인 사고예방활동이 필요하다는 분석, 관내 기관 및 업체를 방문해 부안군 교통사고사망 발생 현황 및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 물품 제작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더불어 교통사고예방에 동참하도록 협의해 홍보 물품에 해당 업체의 로고를 인쇄, 교통사고 예방 및 업체의 홍보를 병행할 수 있음을 알려 부안군 지역 농협(6개 점)과 부안수협에서 1291벌의 야간 보행자용 빛 반사 바람막이를 제작했다.

 또한, 부안산림조합, 참프레, 부안성모병원, 한전 부안지사와 협의해 야간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는 신발 반짝 반사지 1만6500명분을 제작 배포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부안지사와 부안혜성병원과는 농기계 및 이륜차 사고예방을 위한 야광 반사지를 제작·협조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부안경찰은 현재까지 부안군 8개 기관 및 업체로부터 약 4100만 원 상당의 교통사고 예방 홍보용품을 제작하여 부안군민 2만여 명에게 배포하고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안경찰서 이동민 서장

 교통사고사망 한자릿수 감소를 위해 경찰관들이 직접 지역주민계신 곳에 찾아가 교통안전에 대해 홍보하고 계도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기관 및 단체가 서로 협력하고 노력한 결과 현재까지 부안군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사망은 5명으로 지난해 동기간(9명) 대비 4명이 감소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앞으로도 교통사고사망 한 자리 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인 및 어린이 등 교통 약자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노인일자리 발대식, 대한노인회, 노인대학 및 초·중·고등학교 등 교통안전교육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 교통안전 캠페인 및 어린이보호차량 교통안전지도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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