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농업기술센터 고추 탄저병 방제 철저 당부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고추 탄저병 방제 철저 당부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8.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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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춘기)는 최근까지 지속된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날씨 등으로 고추 탄저병 발생이 심해지고 있어 철저한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전년과 같은 기간 기후 조건을 비교해 봤을 때 비가 많아서 탄저병 발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특히, 탄저병은 기온이 25~28℃이면서, 습도가 높을 때 주로 발병해 장마기 이후 감염이 급증하며, 비가 강하게 내릴 때 땅속에 있던 탄저병균이 튀어 올라 열매에 붙기 때문에 빗물에 의해 다른 열매로 확산하는 만큼 초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병든 열매를 그냥 두거나 이랑 사이에 버리면 방제 효과가 절반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탄저병에 걸린 고추가 확인되면 발견 즉시 소각하거나 다른 장소에 묻어야 한다.

 특히, 발생 초기에 살균제를 10일 간격 3회 이상 뿌려주되, 비가 오기 전후로 약제를 뿌리면 효과가 더욱 좋고, 특히 지난해 탄저병이 발생했던 농가는 물 빠짐이 잘되도록 배수로를 잘 점검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정식 이후 가뭄으로 인해 생육이 부진하던 고추가 최근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탄저병에 노출돼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며, "고추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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