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 가져
진안군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 가져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08.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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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이 음독으로 인한 자살예방을 위한 해결책으로 8일 진안읍 상평마을 39세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진안은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인구의 31.7%를 차지하고 그중 독거노인이 10.2%를 차지한다. 또, 대부분의 주민이 농사일을 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진안군에 중요한 사업이다.

  이에 농약안전보관함을 통해 충동 자살을 사전에 차단하고 자살예방의 능동적 대처를 위해 실시된 생명사랑 녹색마을 지정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우상근 상평마을이장은 “우리 마을에 농약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 보급되어 감사하다”며 “자살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된 만큼 절대농약으로 인한 자살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소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농약안전보관함 확대 운영으로 노인 자살방법 상위에 있는 음독자살 접근성을 사전 차단해 ‘진안군 자살 제로화’를 목표로 지역주민에게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질 높은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충동적인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우울증 고위험군 집중 사례관리를 강화해 행복한 진안 만들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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