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호국영웅 ; 구르무 담보바(Gurumu Damboba) 에티오피아 육군
이달의 호국영웅 ; 구르무 담보바(Gurumu Damboba) 에티오피아 육군
  • .
  • 승인 2017.08.07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르무 담보바(Gurumu Damboba) 에티오피아 육군

  구르무 담보바는 6·25전쟁 중 강뉴부대원으로 두 차례 참전하였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파병국인 에티오피아의 1진 강뉴전사 1,185명 중 한사람으로 1951년 31세에 하일레 셀라시 황제의 명을 받아 참전하게 된 구르무 담보바는 텐트와 동굴생활을 하며 적과 격전을 펼쳐 강원도 화천, 철원 일대 700고지, 낙타고지, 요크고지 전투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그는 불행하게도 전투 중 허벅지와 엉덩이 관통상을 입어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참전하게 된다.

  당시 에티오피아에는 구르무 담보바만큼 최첨단 무반동총을 잘 다루는 군인이 얼마 없었기에 그는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두 번째 파병을 기꺼이 받아 들였다.

  1974년 쿠데타로 에티오피아가 공산화 되면서 구르무 담보바와 같은 영웅들을 포함한 참전 용사들 모두가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야 했지만,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구 반대편의 한국인들을 도와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했던 기억이 자랑스럽게 남았다.

  현재 에티오피아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노병 270여명이 생존해 있다.

 <전북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