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지역 사업체 5년간 매출액 최고 70.1% 증가
순창지역 사업체 5년간 매출액 최고 70.1% 증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8.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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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관내 사업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황숙주 군수가 관내 기업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지역 사업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년 전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매출액은 1조 4천962억원으로 나타나 2010년 8천795억원에 비해 무려 70.1%가 증가했다. 이는 전북도 내 평균 매출액 증가율 23.9%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이런 결과는 순창군이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통계청 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순창지역 사업체의 영업이익도 1천645억원으로 2010년 535억원 대비 20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도내 전체 영업이익이 11.4%가 감소한 상황에서 거둔 실적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순창지역 사업체들은 매출액 성장은 물론 영업이익도 증가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산업분류별로 살펴보면 건설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예술 스포츠, 여가관련 서비스업, 숙박업, 음식점업, 제조업 분야 매출이 고루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에서는 관내 사업체 매출액 증가의 원인을 농공단지 조성을 통한 활발한 기업체 유치와 지역 내 식품산업의 특화가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군은 현재까지 모두 5개 농공단지를 조성해 분양률이 80%를 넘었다. 총 29개 업체가 활발히 가동 중이며 식품관련 업체가 70%를 차지한다.

 영업이익의 증가세가 뚜렷한 산업으로는 제조업과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건설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류 등 식료품 제조업은 모든 산업 매출액의 22%, 영업이익의 65.7%를 점유해 지역 총생산을 끌어올리는 효자산업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욱이 이런 결과는 순창군 상용근로자 증가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군은 분석한다. 다만, 매출액의 증가에 비해 운수업이나 도소매업, 음식점업 등의 영업수지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업체 간 경쟁완화 및 영업비용의 증가에 대한 관리가 효율적 성장을 위한 과제가 될 것으로 분은 보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우리 군은 지역생산을 일으킬 수 있는 인구 계층이 매우 열악한 상황인 만큼 지역산업인 농식품산업의 부가가치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1천500여 개인사업자들이 웃을 수 있도록 외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인구 늘리기에 힘써 균형 있는 지역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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