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환원 사업은 토양 미생물 환경조성과 유기물 함량을 높여 밥맛이 좋은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관행적으로 화학비료 사용과 축산 조사료 활용에 따른 볏짚 수거 등으로 지력이 저하된 점을 감안 논 지력증진과 유기물 함량증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7년 볏짚환원 지원사업 계획에 따라 사업규모 4,449㏊에 8억 8,9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오는 8월 31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사업신청을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전북도 내 주소를 두고 농지를 실제 경작하는 농업인이며, 사업비 범위 내에서 농가당 0.1㏊부터 3㏊까지 볏짚을 잘게 절단해 가을 갈이한 농지에 대해 ㏊당 20만 원이 지원된다.
또한, 지평선 쌀 생산단지에 우선 대상자를 선정해 지평선 쌀의 고급 브랜드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여 전반적인 김제 쌀 가치향상과 판매확대로 농가 실익을 증대해 나가고 고품질 쌀 생산을 조직화 집단화해 50㏊ 이상 계약재배를 추진하는 단지에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유춘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볏짚 환원사업은 토양 유기물 함량증대로 밥맛 좋은 고품질 쌀 생산과 현행 양곡표시사항의 개정으로 등급표시율 및 완전미율 제고 기반 마련을 위해 벼 수확 시에 볏짚을 잘게 잘라 농경지에 전량 환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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