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수 수필집 ‘내 곁에 꽃피는 당신’
김득수 수필집 ‘내 곁에 꽃피는 당신’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8.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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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곁에 꽃피는 당신

 ‘나는 아내에게 다가가 어깨를 꼭 안아 주었다. 그리고 아내의 젖은 귓불에 얼굴을 대고 속삭였다. “늘 내 곁에 꽃피는 당신, 미안하고 고마워.”’- 수필집 ‘내 곁에 꽃피는 당신’중에서.

 전북 김제 출신의 김득수 수필가가 최근 수필집 ‘내 곁에 꽃피는 당신’(수필과비평사·13,000원)을 문단에 내놨다.

 저자 자신의 경험과 연륜에서 비롯한 소박하면서 담백한 필체는, 지난한 일상을 새로운 표현력으로 변모했다.

 삶의 마디마디에 시작과 끝이 되어준 사랑하는 가족, 오랜 취미이자 직업이었던 어린이 바둑강사, 마흔부터 쉰 초반까지 푹 빠졌던 바다낚시, 건강을 되찾기 위해 땀 흘려 올랐던 모악산의 추억.

 저자의 삶 속에 조각들을 모으고 붙여 만들어진 수필집에는 총 5부에 걸쳐, 독자들로 하여금 친근한 이웃의 인생을 들여다 보듯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김득수 수필가는 “발간을 꿈꾸며 퇴고에 퇴고를 거치면서 부족한 글재주에 수없이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면서, “꿈은 꿈꾸었으므로 아름다운 것이라고 스스로 다독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득수 수필가는 전주고와 숭실대를 졸업했으며, 2014년 대한문학으로 등단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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