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구내식당 주 1회라도 휴무를
공공기관 구내식당 주 1회라도 휴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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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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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수십개소의 음식점들 폐업 속출로 침체하는 도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공공기관 구내식당이 주 1회만이라도 문을 닫는데 동참하자는 이미숙 전주 시의원의 호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의 구내식당이 휴무하는 날 일반음식점을 이용해줌으로서 음식업소들의 최소한 폐업에 이르는 불상사는 막자는 취지에서 나온 호소가 아닌가 싶다. 그만큼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이어지는 우리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태임을 말해주고 있다. 전주 지역만해도 김영란법 시행 이후인 지난해 경우 장사가 안돼 문닫은 일반음식점이 7백개소가 넘는다.

 특히 공공기관이 밀집 돼있는 전주 완산구 지역 경우 일반음식점의 폐업율이 10.8%로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전주 음식을 대표하는 한정식점은 현재 고사 위기를 맞고있다. 비교적 상권이 활발하다는 서부신시가지 지역에서 조차 장사가 안돼 폐업 또는 폐업준비를 하고있는 자영업자들이 적지않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도내 전 지역이 심각한 침체위기를 맞고있는 상황이다. 공공기관 구내 식당 주1회 휴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는 회의론도 없지 않지만 지금이 내고장 경제 활성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때다.

  대구지역에서는 구.군별로 사회적경제협의회를 구성. "지역과 공동체하다"라는 모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진력하는 등 타지역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안간힘을 디히고 있다. 이런 때에 공공기관 구내식당의 일정기간 휴무 운영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운동은 환영할 일이다. 현재 전북도청과 혁신도시 일부 공공기관 구내식당에서 휴무제를 실시하고는 있다. 그러나 혁신도시 구내식당의 금요일 휴무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다. 공공기관 직원 대부분이 오후에 상경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돈과 사람이 빠져나가는 전북 지역경제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공공기관 구내식당 휴무운영이 도내 전지역으로 확산해 한끼라도 지역음식점을 이용하고 휴가도 도내 관광지를 이용하는 등 애향심 발휘로 지역경제를 일으키는데 공공기관들이 동참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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