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경쟁률 3.1대 1
익산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경쟁률 3.1대 1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8.02 14: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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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연일 장학금 문제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장학금 신청자 수가 444명이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이하 익산장학재단)은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장학생 선발요강을 낸 결과 444명의 일반장학생과 특별장학생이 접수됐다.

 지난해 익산장학재단에 신청한 신청자 수는 138명 선발기준에 268명이 응시했으나, 올해에는 138명 선발기준에 444명이 응시해 3.1대1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로 볼 때 익산시가 장학금 문제로 곤욕을 치루고 있지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익산장학재단이 시행하는 장학생 선발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익산시에 따르면 2015년 익산장학재단에서 모금한 금액은 1억8천1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억4천600만원으로 3천500만원이 감소해 해마다 모금액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장학재단이 자발적인 방법을 통해 장학금을 모금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길을 터 주기위해 설립됐지만 최근 장학금 문제로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익산사랑장학재단의 존립까지 걱정하고 있다. 

 한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장학금 문제로 익산시가 곤욕을 치루고 있다”며 “하루속히 수사가 종결돼 익산사랑장학재단이 오르지 익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배움을 길을 터주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신청한 한 학부모는 “익산시에서 시행하는 장학금 제도가 서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요즘 장학금 문제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앞으로 그 누가 장학금을 기부할지 의문이다”고 걱정했다. 

 한편, 익산시는 응모한 444명 중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일반 및 특별 장학생 138명을 선발해 1억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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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메 2017-08-02 17:30:09
모금뿐만아니라!!수혜대상학생도살펴볼필요가있다!!!!
익산에서시공무원이나..도의원정도면..괜찮은살림살이일텐데...
어떤이유로혜택이돌아갔는지...좀더투명해져야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