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한여름 무더위 식혀줄 흥겨운 공연 이어져
정읍 한여름 무더위 식혀줄 흥겨운 공연 이어져
  • 강민철 기자
  • 승인 2017.08.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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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하고 흥겨운 공연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신명나는 우리가락이 펼쳐진다.

 정읍시와 정읍시립농악단은 오는 11일 내장산 워터파크 공연 무대(우천 시 국민체육센터)‘ 한여름 밤 시민과 함께 하는 삼도농악 풍물놀이 한마당 축제’를 갖는다.

 공연에는 정읍시립농악단과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구미농악단, 여기에 호남우도정읍농악 전수회관 수강생들이 함께 한다.

 삼도풍물놀이란 전라도농악(우도, 좌도)과 경상도농악(경북, 경남), 웃다리농악(경기, 충청도)이 함께 하는 풍물놀이마당을 말한다.

 당일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공연에서는 식전공연으로 호남우도정읍농악 전수회관 수강생들이 ‘앉은반 사물놀이’를 펼친다.

 이어지는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이 웃다리농악을, 구미농악단이 무을농악을, 정읍시립농악단이 정읍농악을 선보인다. 또 개인놀이마당에서는 부포놀이와 버꾸춤, 무을 북춤과 무을 기놀이, 설장구놀이가 펼쳐진다.

 특히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열두발 상모놀이, 출연진과 관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동놀이 한마당도 마련돼 있다.

 두 번째 공연은 시와 노래 콘서트 ‘안치환, 정호승을 노래하다’이다. 공연은 12일 오후 5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가수 안치환의 열정적인 무대와 시인 정호승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시낭송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안치환은 지난 1989년 솔로로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많은 히트곡을 노래해 왔다. 이날 공연에서는 ‘내가 만일’, ‘처음처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대표곡 외에 시의 느낌을 오롯이 잘 살린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1973년 ‘첨성대’로 등단한 정호승은 70~80년대 한국 사회의 그늘진 면과 소외된 사람들을 슬프고도 따뜻하게 그려낸 시인이다.

 정시인은 이날 ‘풍경 달다’, ‘고래를 위하여’ 등 자신의 시를 직접 낭송하며 안치환과 함께 색다른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오는 11일까지로,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하면 된다.

 관람료는 2층은 5000원, 3층은 3000원이다.

 한편 이번 공연프로그램은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이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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