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 전시회 인기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 전시회 인기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8.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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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아 기획한 전시회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이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 세계 31개 미술관을 여행하며 명화를 감상하는 컨셉으로 ▲전문해설프로그램 ▲전시감상가이드 및 캐릭터키트 ▲명화그리기 등 전시와 연계된 다채로운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일 오후 1시, 3시, 5시, 주말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에는 작품해설(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람료는 8천원이며 3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무료다. 문의(☏850-3317)

이번 전시회는 브라질 출신 만화 거장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Mauricio de sousa)'의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그는 1983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스케치하는 어린이들을 보며 브라질 아이들도 명화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

 어린이들이 세계명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의 캐릭터 '모니카'로 재해석해 30년 동안 작품을 제작해왔으며,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대표작이다.

 관람객 정모(37)씨는 "전주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전시를 보러 왔다"며 "전문해설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는데, 명화를 둘러싼 인물사, 세계사, 예술가의 사생활까지 짧은 시간에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모(15)군은 "학교 숙제로 왔는데 전시를 관람하면서 명화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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