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청년 45.1%, 주택마련 위한 돈 빌려
완주군 청년 45.1%, 주택마련 위한 돈 빌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7.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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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청년의 10명(만 19~39세 이하)중 5.5명꼴로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에 가까운 45.1%가 주택마련을 이유로 부채를 안고 있으며, 남녀 결혼연령은 각각 33세와 29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군은 호남지 방통계청과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청년 삶 전반에 걸친 통합정책 수립을 위한 통계자료를 개발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2016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완주군 내에서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층에 대해 인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9개 분야, 106개 지표로 구성되었다.

 중앙정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 13종과 통계청 국가승인통계 8종의 자료를 빅데이터 기반에서 분석한 과학적인 결과임에 그 의미를 더 크게 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군 전체 인구(9만5천480명) 대비 24.6%를 차지하는 총 2만3천493명의 완주군 청년 중 29.8%는 월 평균 가구소득이 300~400만원이고, 25.3%는 200~300만원이었다. 반면 400만원 이상의 가구소득을 기록한 청년은 16.3%에 불과했다.

 또한 청년 가구 중 45.1%는 가구부채가 있었는데, 부채 규모와 사유로는 각각 1천만원 미만(35.5%), 주택자금 마련(59.1%)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전체의 42.0%가 아직 미혼 상태였으며, 남자와 여자의 초혼연령은 각각 33.25세와 29.6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완주군에서는 청년들의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청년 사업등록사업자는 2천50명으로, 완주군 사업자에서 13.7%의 비중을 차지했다.

신봉준 행정복지국장은 “최근 사회구조와 환경이 급변?다양해짐에 따라 의사 및 정책결정에서의 정확한 통계자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에 마련된 청년통계 자료를 적극 활용해 청년 눈높이 맞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청년이 행복한 완주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의 청년통계는 완주군청 및 호남지방통계청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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