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고추N, 홍고추 1천 300톤 수매
임실고추N, 홍고추 1천 300톤 수매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7.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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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입량 증가와 소비 부진 등으로 관내 고추 농가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농업회사법인 임실고추N농산물 가공판매주식회사(대표 정정수)가 농가 시름덜기에 나섰다.

임실고추N농산물 가공판매주식회사는 오는 9월30일까지 지역농협과 수매약정을 체결한 700여 홍고추 재배 농가와 계약물량 1천300톤 수매를 시작했다.

지난 2011년 첫 수매약정 체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 산업을 보호하고 안정적 물량공급, 농가 소득보전에 기여하고 있어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는 1천83톤의 홍고추를 수매해 세절고추 및 고춧가루를 가공 총 31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으며 수매 품종은 지난해 운영한 고추시범포의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임실군 고추생산자 연합회 선정위원회’에서 엄선해 선정했다.

수매가격 결정위원회는 시장조사를 통해 오는 6일 수매 가격을 결정하고 수매기간 위원회를 수시로 열어 시장 시세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전국적인 명품 고추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육묘지원사업에 1억7천만원을 투입해 420만주를 지원하고 고추비가림시설 9천만원, 멀칭비닐 1억원 등을 지원했다.

특히 홍고추 수매를 장려하고 고추가공센터 원물확보를 위해 3억원(300원/kg)을 홍고추 출하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정정수 대표는 “고추재배는 일손을 많이 요구하는 농사로 올해는 10% 이상 재배면적이 감소해 고추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농민이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고추 제값받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고추N농산물 가공판매주식회사’는 고추 세척, 건조, 분쇄, 자동포장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엄정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추브랜드 ‘임실홍실’의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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