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의 한인사회> 편승현씨
<장쑤의 한인사회> 편승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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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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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양국 관계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서울에서 온 편승현 씨는 난징사범대학교 3학년생이다. 그는 중국어와 영어를 모두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었고 성격이 밝고 열정적이었다.

 그는 호주에서 4년 동안 유학한 적이 있다고 말하였다. 17세 때 어머니가 호주로 보내 고등학교를 다니게 하였는데 4년 동안 다니다가 귀국해서 군복무를 하고 그 후에 또 중국에 와서 중국어를 배우게 되었다. 그의 가족은 중국의 발전기회가 더욱 많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유럽과 미국, 호주를 추월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는 가족의 제안에 따라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중국어를 배운 지 2년 밖에 안 되지만 진보가 매우 빨라 벌써 HSK5급 수준에 도달하였다. 그와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기자는 그가 ‘외국인’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난징에서 그는 매일 전동차를 타고 등교하며 사는 곳이 학교와 조금 멀기는 하지만 힘들지 않다고 하였다. 등굣길은 공기가 신선하고 오동나무가 아름다우며, 캠퍼스는 또 사계절 모두 꽃이 활짝 핀다고 하였다. 그는 과거 태국, 일본, 인도, 러시아 등 많은 곳을 관광하였는데 한 곳을 선택해 정착하라고 하면 우선적으로 서울 아니면 중국을 선택할 것이라고 하였다.

 경제와 무역에 관심이 많은 그는 자신이 매우 운 좋은 사람이라고 하였다. 난징에서 지금의 러시아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그녀는 지금 난징대학교에서 중국어와 상업을 배우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공통화제가 많다고 하였다. 두 사람은 안정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상대방의 가족을 만나 허락까지 받았으며, 2년 후에 결혼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화에서 그는 경제에 대한 예리한 안목과 지식으로 기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그는 중·한 양국의 경제, 무역 교류는 줄곧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고 협력 기반이 탄탄하다고 하였다. 2016년 한국의 대중국 투자액은 47.5억 달러에 도달하고 한국 상품의 가장 큰 수출국은 중국이다. 시정에 관심이 많은 그는 이러한 수치와 정보를 정확하게 말하였다. 그는 또 양국 관계의 흐름이 향후의 경제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서 중·한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지 않고 더욱 발전해 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하였다.

 현재 편승현 씨는 중국어 실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가급적 빠른 시일에 HSK6급 시험에 통과하려고 하고 있다. 또 중국 친구를 더 많이 사귀고 중국에서 일하고 생활할 때 중국어를 더욱 잘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또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배우고 싶다고 하면서 중국의 한국자본기업에 취직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우창훙·吳昌紅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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