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책> ‘둥하이 토마토’, 친환경 부민책
<부민책> ‘둥하이 토마토’, 친환경 부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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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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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부터 지금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냈습니다!” 최근 둥하이현(東海縣) 타오린진 베이친촌 농산품 거래시장에서 베이친 야채전문합작사 왕원청(王文成) 사장은 얼마 남지 않은 소량의 포장된 토마토를 차에 실을 준비하면서 얼굴에 웃음을 가득 지었다.

 타오린진은 마링산(馬陵山) 아래에 위치하고 있고 땅이 척박해 과거 농민들은 주로 밀, 옥수수와 고구마를 심었지만 돈을 벌지 못하자 야채를 심기 시작하였다. 최근 2년 간, 베이친의 토마토는 국가 지리적 표시 상표인 ‘둥하이 토마토’로 상하이, 난징, 베이징에서 인기상품이 되었다.

 베이친촌 촌민 탕헝쿠이(唐恒奎)는 이렇게 말하였다. “작년 9월, 저는 비닐하우스 2개로 토마토를 재배하였는데 하나는 3.2무(畝)이고 하나는 2.5무였습니다. 2.5무에서는 5만여 위안을 벌고 3.2무에서는 순수입 15만 위안 이상을 올렸습니다.” 야채 가격 파동에도 이러한 수입을 올리게 되었다고 그는 매우 기뻐하였다.

 베이친촌의 야채 비닐하우스는 토담을 갖추고 부지면적이 5무에 달하지만 실제 재배면적은 약 2.5무이며, 투입한 자본금은 10만 위안이 넘는다. 최근 몇 년간 촌민은 자본을 일정하게 축적하고 새로 건설된 비닐하우스에 개당 20만 위안 정도 투입하였다. 이러한 투입은 월동 야채의 생산량과 품질을 보장해 주었다. 올해 베이친촌에서 비닐하우스로 토마토를 재배한 농민은 1무당 순수입이 4만 위안에서 8만 위안에 도달할 전망인바 그 수입은 식량을 재배하는 것보다 훨씬 높다. 마을 750여 가구 중 절반 이상이 승용차를 갖고 있다.

 “유기재배를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 토마토는 이렇게 오래 버틸 수 없었을 것입니다.” 왕원청은 ‘둥하이 토마토’는 표준화 기술 규정에 따라 플러그묘 육묘 방법으로 재배함으로써 빛깔이 아름답고 크기가 일정해 중·고급 시장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고 하였다. 현과 진(鎭) 정부는 또 합작사를 도와 품종을 고르고 육묘하였으며, 현재 재배하고 있는 토마토는 이스라엘의 ‘입생로랑’ 품종이다.

 베이친촌 촌민 우수빙(吳書兵)과 탕헝쿠이 집 비닐하우스 밖에서 기자는 산더미처럼 쌓인 비료가 비닐에 덮여있는 것을 보았는데 발효계분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유기비료를 사용하고 성장촉진제를 주사하지 않기 때문에 맛이 좋고 저장과 운반에 강합니다.” 탕헝쿠이가 말하였다. 합작사 사장인 왕원청은 무공해, 친환경, 유기농의 브랜드를 상급기관에 한 급씩 신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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