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일고-이리중,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대회 동반 우승
전북제일고-이리중,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대회 동반 우승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7.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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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등부 핸드볼 최강자들이 대거 참가한 제14회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전북제일고와 이리중이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이리중(교장 김영만)과 전북제일고(교장 문현철)의 동반 우승은 같은 재단인 ‘이리학원’의 소속으로 일궈낸 사상 최초의 경사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이리중은 결승전에서 만난 경북 선산중학교와 접전을 펼친 끝에 24대20으로 이기며 정상에 올랐다.

전북제일고 역시 결승전에서 강력한 라이벌로 지목됐던 태백기공을 30대22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초등부 34개팀을 비롯해 중등 28개, 고등부 28개팀 등 총 90개 팀이 참여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을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리중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회장배와 소년체전에 이어 올 시즌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는 금자탑을 쌓았다.

전북제일고도 종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이번 태백산기까지 거머쥐면서 당당히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전북제일고의 이같은 상승세는 오는 10월 20일부터 열릴 예정인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승 기대감을 높여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또한 이리중과 전북제일고의 이번 동반 우승은 이리송학초와 이리중, 전북제일고, 원광대로 이어지는 핸드볼 선수 연계 육성 시스템의 완성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익산이 국내 핸드볼 메카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리학원 박영희 이사장은 “지난 1964년 핸드볼을 시작한 이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많은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등 핸드볼 명문학교로서 손색이 없다”며“앞으로도 선수들의 우수한 기량을 펼쳐나갈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리중 김영만 교장과 전북제일고 문현철 교장도“무더운 여름 삼복 더위를 이기고 우리 어린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은 매우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이다”며“이리학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체육회 및 교육청에서도 많은 배려를 해준 것이 오늘 동반 우승이라는 영광을 차지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전북제일고 박종하 감독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적으로도 강한 팀들이 대거 참가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는데 우승을 일궈낸 어린 선수들이 대견스럽다”며“학교와 교육청, 도체육회 등에서 많은 지원과 배려를 해줬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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