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미니수박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애플수박이 부귀면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떠올랐다.
큰 수박의 7∼6배 정도 작은 애플수박은 무게가 850g부터 1~1.5kg정도이며 속이 차면 출하되는 것으로 부귀 애플수박은 지난주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특히, 애플수박 1주에서 8개에서 많게는 12개까지 수확이 가능해 재배기술력에 따라서는 큰 수박보다 최고 200%정도 소득을 높일 수 있다. 400m 진안고원에서 자란 애플수박은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깍아 먹을 수 있다. 또 아삭한 식감과 수박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부귀 애플수박은 새로운 시장개척과 농업소득 창출을 위해서 올해 처음으로 6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유니크 파트너(대표 김요한)와 전량 계약재배하고 있다. 올해 부귀면은 비닐하우스 20동(6,600㎡)에서 2억 여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동력을 75%정도 절감할 수 있는 방임재배를 접목하면서 생산비도 대폭 낮추고 있다.
진안군에 처음으로 애플수박을 도입한 농업인은 진안군 한농연 김한국 회장으로 "한포기에 12과를 착과할 수 있는 애플수박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요섭 부귀면장은 "1인 1수박 시대를 맞아 부귀면이 애플수박은 물론 블랙망고를 포함한 중소형 과일의 생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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