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익산역 설치는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던 사업이다.
이 의원은 국회 민주당 사무총장실에서 한국철도공사 본사 사업개발본부장을 만나 승객 동선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소녀상 광장 내 설치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당초 철도공사 전북본부는 익산 평화의소녀상 건립시민추진위원회의 소녀상 설치 요구에 대해 타 기념물과의 형평성과 다른 지역에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국회 절차에 따른 공식 자료요구 등 철도공사 본사를 직접 압박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 의원의 물밑 압박에 철도공사는 내부회의 및 사장 보고를 거쳐 최종적으로 소녀상 설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배숙 의원도 이날 코레일 김천수 사업개발본부장을 직접 만나, 익산역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익산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수많은 익산시민들의 염원을 전달했다.
조 의원은 “그동안 익산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수많은 익산시민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 코레일 측의 건립 약속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라며 “익산역 광장에 세워질 평화의 소녀상은 박근혜 정권에서 밀실 체결한 위안부 협정문을 밟고 서있어 남다른 의미가 있으며, 지난 정권에서 체결한 한일 위안부 협정은 반드시 폐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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