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고향나들이 대상자로 선정된 다문화가족은 베트남 23, 중국 7, 일본 5, 필리핀 3, 태국 2가정 등으로 가족구성원만 모두 14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왕복 항공료와 교통비, 여행자 보험료 등을 지원받게 되며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시기를 정해 자유스럽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다.
태국출신 타나폰(33, 안천면)씨는 “2014년도에 결혼한 이후 한 번도 친정에 가보지 못해 늘 그리움만 안고 살았는데 이제야 고향가족들을 볼 수 있게 돼 뭐라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항로 군수는 “다문화 가족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근한 친정 부모님 사랑 듬뿍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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