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무인헬기 병해충 공동방제 실시
임실군 무인헬기 병해충 공동방제 실시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7.26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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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벼 병해충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무인헬기를 이용한 공동방제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여서 주민들의 좋은 호응이 예상되고 있다.

무인헬기를 통한 공동방제사업은 노령화와 부녀화로 인한 농가인력난을 해소하고 무더위 폭염 속 농업인을 대신해 신속하게 병해충을 철저하게 방제하는 등 지역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오수면 등 5개면을 대상으로 한 1차 공동방제를 집중적으로 전개 중이며 이번 공동방제면적은 1천594ha로 오수면 615ha, 지사면 434ha, 삼계 365ha, 신덕 99ha, 임실 80ha 이며, 무인헬기 10대가 투입된다.

항공방제 일정은 지사면이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오수면(24~27일), 삼계면(26~29일), 신덕면(27~28일)순으로 이어지며 임실읍은 내달 5일로 새벽 5시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단 비가 오거나 기상이 악화되면 연기될 수도 있다.

방제대상 병해충은 벼 수량감소에 직접 영향을 주는 이삭도열병과 세균성 벼 알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이화명충, 혹명나방, 노린재, 멸구류 등이며, 본답후기 병해충 종합방제가 실시된다.

농협과 행정 협력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난 해의 경우 지사면과 오수면을 대상으로 시범방제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총 사업비로 4억4천500만원을 투입해 삼계면과 신덕면, 임실읍까지 확대 추진중이다.

이 중 방제비 40%는 군에서 지원하고 20%는 오수관촌농협과 임실농협이 부담하며 농가는 40%를 각각 부담한다.

또한 헬기방제를 실시하지 않은 지역(2천294ha)은 총 3억3천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종합살균제와 종합살충제를 농가에 지원하며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목도열병, 문고병, 벼멸구, 키다리병, 혹명나방 등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사면에 거주하는 이상근씨는 "벼농사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것이 농약하는 것이었는데 헬기를 이용해 방제까지 군에서 해 주니 농사짓기가 한결 수월해져서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인헬기 공동방제를 통해 임실군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해 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농가소득 증대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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