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선도지역에 관광-레저 재추진
새만금 선도지역에 관광-레저 재추진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07.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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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시도~야미도 구간에 3천613억 투입해 관광·레저용지 개발
▲ 새만금 노출부지. 전북도민일보 DB
새만금 방조제로 이어지는 신시야미에 관광·레저 사업이 재추진되면서 새만금 개발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25일 새만금청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새만금 관광 선도 지역인 신시~야미 구간 190만㎡에 3천600여억 원을 투입해 관광·레저용지 개발에 나선다. 

사업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2018년 공사에 착공해 2027년까지 컨벤션센터, 대중골프장, 호텔, 운동오락시설, 상업시설 등을 설치하게 된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2013년 보성산업과 한양, 로하스리빙 등이 출자한 새만금관광레저(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2015년 새만금청 개청으로 기존 농식품부에서 담당했던 업무를 이관하면서 사업이 일시 중단됐다. 새만금 일대에서 진행될 관광·레저 사업을 새만금 개발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만금청과 사업시행자인 새만금관광레저(주)는 오는 9월께 사업이행협약(MOA)를 체결하고, 내년 1월께 특수회사법인인 SPC를 설립할 계획이다.

 김재구 전북연구원 새만금센터장은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은 단기적으로는 군산과 부안의 상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해안가의 개발로 동서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관광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어 새만금 방조제 명소화라는 목표와도 일맥상통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군산 근대화마을과 신시야미 관광레저타운, 부안 잼버리 캠핑장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 밸트를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군산, 부안, 김제를 잇는 새만금 코스 개발로 관광객들을 끌어모은다는 계산이다.

이에 도는 고군산군도 관광 인프라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숙박시설 등을 고군산군도 도입부인 신시도 전방에 배치할 것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2022년까지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해 세계잼버리 대회 이전 숙박과 놀이시설을 완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다양한 놀거리와 숙식이 해결된다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새만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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