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장학수 의원은 25일 열린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도는 지난해 공연의상 구입비로 6억4천만원을 쓰는 등 지난 3년간 통계를 추산하면 약 19억원의 예산으로 3천900여 벌의 의상을 수입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를 14개 시군 전체로 확대한다면 매년 엄청난 비용이 공연 의상 구입비로 소요되고 있다”며 “하지만 도와 시군은 공연의상 재활용을 위한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양질의 공연작품을 위해 공연의상을 새롭게 제작·구입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해마다 발생하는 공연의상을 면밀하게 판단해서 예산 편성하고 추가비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와 관련, 공연의상을 한곳에 모아 보관 관리하고 전북도와 시군 공립예술단이나 민간 예술학교 등에서 필요한 의상 등을 최소 비용으로 대여해주는 ‘전북 공연의상 및 소품 보관센터’를 개설 운영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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