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생활환경 어려운 군민 대상 집수리 ‘호평’
순창군, 생활환경 어려운 군민 대상 집수리 ‘호평’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7.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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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긴급하게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필요한 군민을 대상으로 집수리 사업에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화재 발생이나 생활고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긴급하게 주거환경에 도움이 필요한 군민을 대상으로 '주거급여 집수리 사업'을 추진해 이들의 주거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사업 대상자는 읍·면에서 추천한 대상자 가운데 화재 발생이나 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긴급히 지원이 필요한 16가구를 선정해 진행한다. 낙상 위험에 따른 외부재래식 화장실을 주택 내부 화장실로 신설하는 등 가구별 긴급상황에 맞게 집수리를 할 계획이다. 가구당 950만원 한도에서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에서는 이번 긴급지원 외에도 주거급여수급자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도모하고자 대보수 15가구를 비롯해 중보수 10, 경보수 34, 긴급보수 16가구 등 총 75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투입예산은 4억4천만원이다.

 더욱이 보수의 전문성을 높이려고 지난 3월에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와 사업시행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세심하게 추진 중이다. 가벼운 주택 수리는 이달 말까지 완공하고 중보수 이상 주택수리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11월 말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꼭 필요한 대상을 선정하고 집수리에 전문성까지 더해지면서 사업추진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군이 추진하는 주거급여 집수리사업은 본인 집에 사는 주거급여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주택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수범위를 경, 중, 대보수로 차등 적용해 3년∼7년 주기로 350만원∼95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지붕수선이나 욕실개량, 난방공사, 화장실 공사 등 주택수선을 추진하며 장애인이 있는 가구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김모(쌍치)씨는 "집이 노후화돼 물이 새고 벽에 금도 가서 위험한 상황이지만 형편상 집수리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라며 "군에서 집을 수리해 준다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는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 2015년부터 주거급여 수급자 102가구에 4억8천만원을 들여 어려운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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