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귀농귀촌인 농산물 판매장 개설
순창군 귀농귀촌인 농산물 판매장 개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7.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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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귀농귀촌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전통시장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을 개설했다. 사진은 전통시장 자료사진.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순창읍에 있는 전통시장 장옥에 귀농귀촌인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을 25일 개설했다.

 귀농귀촌인이 직접 운영하는 직거래 판매점은 전통시장 장옥 39호점으로 24㎡ 규모다. 이곳은 (사)순창군 귀농귀촌인협의회(회장 양환욱)에서 운영한다. 100여명의 귀농인들이 직접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백향과와 블루베리, 복숭아, 옥수수 등 농산물을 판매한다.

 특히 군에서는 직거래 판매장 개설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우선, 귀농귀촌인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해 소득을 창출하는 것. 두 번째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활력 창출로 젊은 귀농귀촌인들이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판매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시장 활력에도 일조할 것으로 군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 사업 외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관심·실행·정착 3단계로 나눠 귀농귀촌인들의 지원을 돕는 시스템은 순창군 귀농정책의 특징이다.

 실제 관심단계는 박람회나 수도권 홍보관을 중심으로 한 홍보와 귀농귀촌센터의 농촌생활 전반에 관한 교육이 이뤄진다. 실행단계에서는 주거문제 해결에 집중해 귀농인의 집, 체제형 실습농장, 귀농인의 마을 등 임시거주지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또 정착단계에서는 귀농귀촌인 소득사업 지원을 중심으로 이사비, 집들이비, 소득사업, 창업자금 지원 등을 진행한다. 이 같은 시스템 효과로 순창군은 지난해 618세대 1천10명의 귀농귀촌 실적을 냈다. 이번 전통시장 직거래 판매점 개설을 시작으로 귀농인들이 지경에 정착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전통시장 판매점 개설처럼 우리 군은 귀농귀촌인들이 전문성을 살리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펼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귀농인들이 주민과 화합하고 교류해 다 같이 행복한 순창군민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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