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13 지방선거는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
전북 6·13 지방선거는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7.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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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6·13 지방선거는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 성격이 될 전망이다.

도지사를 비롯 14개 시·군의 특성과 정치적 구도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수 있어 전북지역 지방선거 전체 판도를 쉽게 예측할수 없다는 것이다.

차기 지방선거가 1년여 남았다는 변수가 있지만 현 정당별 여론조사를 생각하면 전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우위가 점쳐 진다.

민주당 우위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 김승수 전주시장, 이환주 남원시장, 김생기 정읍시장 등 민주당 소속 현역단체장의 대항마를 쉽게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의 대선 승리로 정당 공천은 본선에서 힘을 발휘할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민주당 후보의 경쟁력에 따라 변수가 생길수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공천이 무조건 당선을 무조건 보장하지 않고 전북의 14개 시·군의 정치적 특색과 후보의 경쟁력이 변수가 될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체장 3선 연임제한으로 현 문동신 시장이 출마하지 못하는 군산시장과 김제시장 선거도 결과를 쉽게 예측할수 없다.

군산시장, 김제시장 선거를 두고 자천타천으로 여러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지만 유력후보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공천 과정과 지방선거 때 까지 정당지지율,각당 후보의 인물 평가에 따라 지방선거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국민의당 소속의 정헌율 시장의 익산시장 선거와 무소속 김종규 군수의 부안군수 선거도 지방선거 때 까지 지켜볼만한 곳이다.

 민주당의 공천을 받기위해 도의원이 총출동한 익산시장 선거는 후보 경선 결과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의 익산시장 공천이 갈수록 치열지고 있는 만큼 과열 경선에 따른 공천잡음을 배제할수 없고 공천 결과에 따른 후폭풍도 전망되기 때문이다.

 부안군수 선거의 경우 군수 선거에 재도전하는 민주당 권익현 전 도의원과 이병학 전군수의 공천 여부가 주목된다.

 지역내 인지도, 지지도를 생각하면 김종규 현 군수를 압박할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현직 프리미엄은 안고 있는 김 군수의 힘도 무시할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무주, 진안, 장수를 비롯 임실, 순창 선거는 민주당 공천이 어느정도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구 3만명의 도시로 지역주의등 조직 선거가 변수다.

 정치권 관계자는 24일 “농촌지역의 선거 결과는 쉽게 예측하지 못한다”라며 “소지역주의와 각 후보의 조직력이 정당 공천의 위력에 버금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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