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뉴스 자치행정 오피니언 포토ㆍ동영상 스포츠ㆍ연예 사람들 보도자료
편집 : 2017. 11. 21 13:15
사설
모악산
데스크칼럼
기자시각
정치칼럼
전북시론
경제칼럼
프리즘
시시각각
아침의 창
세상읽기
도민광장
특별기고
독자투고
독자기고
 
> 오피니언 > 시시각각
시시각각
말을 잘해야 성공한다
장선일 전주대학교 교수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2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google_plus 네이버밴드 msn
 우리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수많은 말을 듣고 태어나 셀 수 없을 정도로 말하기를 반복 연습한 덕분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다 말을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말을 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많은 사람 앞에서 자기가 의도하는 바를 잘 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늘 사용하고 있는 말인데, 왜 말을 잘할 수 없을까? 참으로 기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말의 중요성 강조한 점은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다. ‘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 ‘말 한마디로 천냥빛 갚는다’,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 등 말에 대한 속담이나 격언이 수없이 많다. 이처럼 말은 상대방과 소통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의 의도보다는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말을 잘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말의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이다.

 과거와 달리 다변화되고 경쟁구도가 심화하고 있는 현대 산업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바로 말을 잘하는 것이다. ‘구슬이 서 말 있어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처럼 제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이를 적절히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

 산업화 이전 농경사회에서는 ‘이심전심’과 같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소통이 되었다. 이러한 이유는 가족 중심과 같은 동질 집단사회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현대 산업사회에서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때문에 현대사회에서는 자기가 의도하는 내용을 말과 함께 상대방에게 정확히 전달해야만 한다. 말은 대인과 집단 간 관계유지의 수단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말을 잘한다는 것은 대인관계와 집단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도구라 할 수 있다.

 부모님과 윗분들께 용돈을 받으려고 말을 잘해야 한다. 하물며 취업의 첫 관문을 열기 위해서 그리고 직장에서 승진하기 위해서도 말을 잘해야 한다. 즉, 우리가 성공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말을 잘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

 먼저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아는 게 많아야 한다. ‘아는 게 힘이다’처럼, 우리는 알기 위해서 유치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교육을 통해 공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식이 많으면 상대방 말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의도하는 말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상대방이 잘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해야 한다. 자기가 아는 지식이 아무리 많다 해도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한다면 허공에 말하는 것과 같다. 즉, 어린아이들 대상으로 대학생의 지식을 가지고 말한다면, 아이들은 도무지 무슨 내용으로 말을 하는지 도무지 모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말을 전달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제아무리 유창하게 좋은 말을 해도 말하는 태도가 불량하면 상대방은 바로 오해할 수 있다. 무촌인 부부관계에서도 불량한 태도로 말을 하면 싸움으로 이어져 결국 이혼할 수도 있다. 하물며 이해관계가 있는 개인이나 집단관계에서 불량한 태도로 말한다면, 그 내용이 왜곡되어 큰 손실과 함께 외면을 받는다. 막말로 인해 철저히 무너지는 정치인들을 봐라. 그러므로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겸손한 태도를 겸비해야 한다.

 네 번째는 책임 있는 말을 해야 한다. 무슨 말이든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말은 상대방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좋은 수단이지만, 책임 없이 말하는 것은 거짓 폭로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책임을 다하는 말을 해야 한다. 웃고 넘어갈 수 있는 말조차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다섯 번째, 몸동작과 표정과 같은 비언어적 표현을 적절히 잘 사용해야 한다. 21세기 최고의 말 잘하는 스티스 잡스는 자기가 개발한 상품을 설명할 때 기발한 아이디어와 함께 몸동작과 표정을 적절히 사용하여 최고의 사업가가 되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강한 메시지를 던질 때 적절한 몸동작과 표정을 동반해 연설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세계인의 뇌리에 남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여섯째는 분위기 파악을 잘해야 한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말을 잘해도 청중과 환경 등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면 말하는 내용이 올바르게 전달될 수 없다. 위로해야 할 자리, 축하해야 할 자리, 겸손해야 할 자리 그리고 자기를 나타내야 할 자리 등 내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청중과 분위기 파악은 말을 잘하는 필 수 조건이다.

 마지막으로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쉼 없이 연습해야 한다. 이 세상에 나온 아이가 첫마디의 말을 위해서 수없이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처럼 말하는 연습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지금은 물론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 말을 잘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장선일<전주대학교 교수> 


<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장선일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google_plus msn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베스트 클릭
1
익산지역 아파트 공급부족 ‘가격 급등’
2
한국지적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
3
JB금융지주, 증권사 인수에 나설까
4
서남대 폐교에 따른 각계 도민 반응
5
교육부, 서남대 ‘학교폐쇄명령’ 행정예고
신문사소개기사제보독자투고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벚꽃로 54(진북동 417-62)  |  대표전화 : 063)259-2170  |  팩스 : 063)251-7217  |  문의전화 : 063)259-21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북 가 00002   |  등록일 : 1988년10월14일  |  발행인, 편집인 : 임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상기
Copyright 2011 전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