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문화예술 볼거리도 풍성
여름 방학, 문화예술 볼거리도 풍성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7.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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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푹푹 찌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에겐 신나는 여름방학과 여름휴가가 남아 있다.

 전북 지역 문화예술 관련 기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뿐 아니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 여름에는 도내 문화공간으로 여름 피서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민속국악원은 29일부터 31일까지 지리산 달궁 자동차 야영장과 8월 4일과 5일까지 덕유산 덕유대 야영장에서 2017 여름관광축제 ‘한 여름 밤 국악무대’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 50주년 기념과 덕유산 달빛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시원한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국악원 연주단이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펼쳐보이기로 한 것인데, 사물놀이와 남도민요, 가야금병창, 기악합주, 판소리, 민속무용 등 매일 매일 새로운 주제의 공연을 선사한다. 특히 30일에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국악동요와 판소리동화 ‘소리꾼과 피노키오’가 공연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8월 2일부터 22일까지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와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부모와 함께하는 신나는 요리교실 ▲한지 여름나기 ▲전통문화 큰나무 키움교실 등이다.

 ‘부모와 함께하는 신나는 요리교실’은 2인 1조로 운영된다. 한입 바삭바삭 피자&피클, 찹쌀부꾸미&제철과일음료, 약밥&맥적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한지 여름나기’에서는 한지뜨기, 한지부채, 한지제기만들기 체험 등이 이뤄진다. 전당 입주공방들이 참여해 운영하는 ‘전통문화 큰나무 키움교실’에서는 한지공예와 목공예, 손바느질, 손멋글씨 등의 총 7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체험비(수강료)와 체험시간, 장소 등은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www.ktcc.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전 ‘우당탕탕 아빠가 만든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전시 공간은 세 아이의 아빠인 엄철호 감독이 직접 만든 3가지 감성 놀이터로 프렌디(Friend+Daddy, 친구 같은 아빠), 플레디(Play+Daddy잘 놀아주는 아빠), 스칸디대디(Scandi+Daddy,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빠)를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놀이터 구성은 세 가지 방으로 나눠진다. 첫 번째 놀이터인 아빠곰 캠핑장에서는 장작을 쌓고, 바베큐놀이, 곤충놀이 등을 할 수 있다. 두 번째 놀이터인 못말리는 세탁소에서는 마음껏 더럽히고 그림을 그리며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세 번째 놀이터인 장농나라 놀이터에서는 마법의 세계로 연결될 듯한 독특한 느낌의 문을 열면 베개썰매, 스펀지 팝콘, 이불암벽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시간은 총 90분이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회차별로 입장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관람료는 어린이 1만4,000원, 성인 9,000원.

 이 밖에도 국립전주박물관은 어린이들 스스로 탐구하는 역사심화교육과정 ‘제6기 전주어린이박물관학교’8월 7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한다. 전주역사박물관도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여름방학 박물관 학교 ‘나도 큐레이터-옛 그림나들이’를 펼친다.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는 박물관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사전접수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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