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오징어가 전북 서해안으로
동해안 오징어가 전북 서해안으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7.21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징어 첫 위판 시작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전북 서해안에 어장을 형성, 전북도가 이달 첫 위판에 나섰다.

23일 도 수산당국에 따르면 서해안 지역에 오징어가 멸치 등 먹이를 따라 회유하는 시점에 출현해 어장은 7월 중순~9월 말까지 유지되고, 현재 전남 흑산도 북방, 부안 왕등도 서방, 군산 어청도 북서방~충남 격렬비열도 서방에서 어장이 형성돼 근해채낚기어선 150여 척이 조업 중에 있다.

 조업 중인 근해채낚기어선은 전부 타지역(강원도, 경상도, 제주도) 어선으로 오징어 회유에 따라 우리나라 전역을 이동하면서 조업하고 있으며, 우리 지역은 7월 18일 현재 위판량 44톤, 2억5천만원 위판고를 올리며 본격적인 조업에 들어갔다.

 실제 전북도는 2012년 첫 위판 당시 128톤이던 것이 지난해 322톤으로 증가하는 등 매년 위판량이 증가하고 있다.

 김대근 전북도 해양수산과장은 “현재는 어장형성 초기로 유동적이지만 기상조건 등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생산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변화에 대비한 도내 연안의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앞으로도 바다숲, 종묘방류 등 다양한 자원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