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사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64명은 ‘실컷, 맘껏 놀 수 있는 동네 만들기’에 대한 정책 제안을 들고 오는 28일 임실청소년수련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을 만난다.
어린이들은 합숙을 통해 토론을 펼쳐 스스로 정책을 만들고 김 시장에게 정책을 제안하게 된다. 이후 행사를 주관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캠프에서 나온 어린이들의 의견을 모아, 지역사회 놀이정책 개선을 위한 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며 아동보고서로 제작한다. 또, 2018년 UN 아동권리위원회에 ‘대한민국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NGO 보고서’의 근거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해 열린 서울, 전주, 부산 어린이옹호활동가 캠프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실컷, 맘껏 놀기 좋은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토론이 열렸다. 당시 조희연 교육감은 “어린이 눈높이에서 보니 우리가 못 보던 게 보인다”면서 “좋은 아이디어들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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