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야행’ 왕기석, 송재영 등 명창 총출동
‘전주문화재야행’ 왕기석, 송재영 등 명창 총출동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7.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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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은 22일 밤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전주 경기전 광장에서 명창들이 한데 모이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무대는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에서 한솥밥을 먹은 왕기석, 송재영 명창 등도 포함돼 있어 이들의 만남에 이목이 쏠린다.

 송재영 명창이 이사장을 도맡은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지난 4월 징계위원회를 통해 왕기석 명창을 포함해서 5명의 이사들이 제명이란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한 무대에 두 사람의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들의 무대가 명창들이 순차적으로 한 명씩 오르기 때문이다.

 이번 전주 문화재 야행에서 명창들의 공연은 첫 순서가 조통달 명창의 소리와 김청만 고수가 어우리지는 수궁가 중 범피중류를 선보이면서 문을 열 예정이다.

 이어서 송재영 명창은 박종훈 고수와 함께 동초제 흥보가 중 첫째 박 타고 부자되는 대목을 부르고, 세 번째 무대는 김수연 명창이 김청만 고수와 김세종제 춘향가 중 이별가를 각각 부른다.

 또한, 왕기석 명창은 박종훈 고수와 강산제 심청가 중 젖동냥 대목을 부르게 되며, 마지막 순서로는 김영자 명창이 김청만 고수와 강산제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선보이게 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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