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출, 2년 9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성장
전북 수출, 2년 9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성장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7.07.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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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6월 전라북도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8% 성장한 5억 8,491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북의 수출이 3개월 연속 성장한 것은 2014년 7월~9월 이후 처음이다. 전북 지역은 총 수출 중 자본재 및 중간재의 비중이 86.0으로 절대적인데, 올 들어 자본재 및 중간재의 수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전북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6월에도 자본재는 25.4%, 중간재는 19.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한 3억 7,104만 달러, 무역수지는 2억 1,388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영준)에서 발표한"2017년 6월 전라북도 무역 동향"에 따르면 국가별 수출에서는 미국이 전년 동월 대비 45.4% 성장하며 전북의 수출 대상국 1위 자리를 지켰다. 6월 대미 수출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농기계'와'철강 관 및 선'의 수출이 폭풍 성장한 데 기인한 바 크다. 이들 단 두 품목의 대미 총 수출 중 비중이 48.8로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 중국으로의 수출도'합성수지','동제품'등의 높은 증가세에 힘입어 두 자릿수의 성장률(전년 동월 대비 19.1%)을 기록했다.

김영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최근 세계경제 회복세가 완연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북 지역의 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전북은 중간재의 수출 비중이 높아 이 같은 외부적인 상황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선진국뿐 아니라 개도국 경제도 연초 전망치 이상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전북 지역의 주력산업인 중간재 기업의 수출 애로를 파악/해소함으로써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의 시간이 높은 성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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