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캐릭터들로 꾸며진 전시관에 그보다 더 귀여운 목소리로 재잘재잘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가득찬 이곳 김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어린이 김치 전시회 및 품평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는 김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특화사업인 식생활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센터에서 개발한 다양한 소재의 김치를 소개하고 홍보함으로써, 김치 등 채소를 싫어하는 어린이들의 입맛을 아이들이 선호하는 익숙한 재료를 통해 흥미를 유도하고, 조리자인 어린이 급식 기관 및 학부모에게 다양한 어린이용 저염 김치를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김치의 사계'란 주제로 자체개발 어린이김치 12종 전시 및 조리법 시연 동영상 송출로 레시피 제공 및 시식행사와 함께, 어린이집 조리원이 직접 담아 제출한 김치담그기 품평회 및 김치재료 채소와 과일 무늬 부채만들기 체험까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행사진행으로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수박으로 물김치를 만드니, 너무 예쁘고 맛있어서 매일 먹고 싶어요!"라며 "또 주세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지는 현장이었다.
송미란 김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은 "영·유아들의 식습관은 어른들에 의해 결정되므로 어린이들의 전 조력자들은 한마음이 되어 저염김치 식습관교육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김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김제시보건소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사업으로 100인 이하의 어린이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및 영양관리 지원으로 김제시 어린이 식생활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김제=조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