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8시 31분께 전주시 송천동 한 스크린야구장에서 야구를 즐기던 회사동료 김모(56) 씨가 심정지로 쓰러졌다. 회사동료 모두가 놀랐지만 권 씨는 순간 기지를 발휘해 김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권 씨의 심폐소생술은 소방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졌다.
권 씨는 군대와 회사에서 꾸준히 받아왔던 심폐소생술 교육을 기억하고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즉각적으로 전문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심실세동에서 정상리듬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실시했다. 김 씨는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의식을 되찾았다.
강원석 덕진소방서장은 “신고자, 상담요원, 구급대원의 삼박자가 맞아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라고 말했다.
임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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