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산업 수도 전북,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전망
농생명산업 수도 전북,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전망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07.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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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 밸리가 조성될 가능성이 커졌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혁신도시 중심의 신지역성장 거점 구축을 위해 '14개 시도별 국가혁신 클러스터를 선정'할 계획이 들어 있다.

농생명 산업은 농업과 식품, 종자, 바이오소재, 농생명자재 등 가치사슬의 모든 연관산업이 해당된다. 전북 혁신도시에는 연구개발(R&D) 기관이 몰려 있고, 익산 국가 식품클러스터와 김제의 농기계 클러스터, 민간육종단지, 새만금 농생명 용지 등이 비행기의 양 날개처럼 뻗어 있다.

 5대 농생명 클러스터의 미생물∼종자∼식품을 아우른 셈이다. 또한 혁신도시엔 농촌진흥청과 산하기관인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등 4개의 과학원이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 공약인 '혁신도시-새만금을 연계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육성' 사업이 좋은 대표모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전북은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의 보물과 같은 땅이다. 전북의 자산인 농생명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산업을 육성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발언도 이같은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도는 아시아 농생명 밸리에 9조 3천억 원을 투자하면 생산유발 효과만 20조 5천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9만 2천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는 광활한 새만금지구와 농생명 연구개발(R&D) 기관이 집적된 전북혁신도시를 연계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의 접목하는 것이 관건이다.

 도는 5대 클러스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R&D, 기업유치, 인력양성, 기업지원서비스 확충 등 각 클러스터를 보완할 수 있는 과제 발굴에 나섰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농생명 밸리는 농도(農道)의 이름을 걸고 농생명 산업 육성에 올인해 온 전북도의 미래 프로젝트다"며 "아시아 농생명 밸리가 조성되면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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