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청소년 창업공간 ‘완주꿈마루’ 카페 열어
완주, 청소년 창업공간 ‘완주꿈마루’ 카페 열어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7.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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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19일 완주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유종화)은 삼례에 위치한 완주군청소년수련관 1층에 '완주꿈마루' 카페 문을 열었다.

 이곳의 운영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로 구성된 '완주꿈마루협동조합'이다. 이젠 사회구성원으로서 활동을 시작하려는 강수현(22)씨가 대표를 맡았다.

 강씨는 완주꿈마루 운영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바리스타 전문교육을 받았고, 앞으로 강 대표가 조합원들을 교육시키며, 총괄적인 카페 운영을 맡는다.

 강 대표는 "이제 막 개업을 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카페가 점차 자리 잡아가면 독립이 가능해질 것이고, 개인적으로도 이곳에서 성장해 내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고 밝혔다.

 강씨가 이곳에서 카페를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은 완주군의 도움이 있었다.

 완주군 청소년지원센터가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 사회적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지원금을 받아 공간을 만들었고, 이곳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고, 또 직업체험 기회도 얻을 수 있게 됐다.

 완주군은 이 공간을 홍보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 꿈마루가 많은 청소년들의 소통의 장이 되길 바라며, 미래세대 아동·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주 꿈마루 카페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완주 로컬푸드 재료를 이용해 만든 전통차와 커피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인건비를 제외한 카페의 수익금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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