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비 문화재 안전점검
정읍시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비 문화재 안전점검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07.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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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태풍 등 각종 자연재해 발생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문화재 안전점검에 나선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지역 내 국가지정문화재와 도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전통사찰, 향토문화유산 등 지정 문화재 92개소를 대상으로 일제점검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문화예술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2개 점검반도 편성했다.

배수로 정비 상태와 건축물 지붕 누수 여부, 문화재 주변 담장·축대·옹벽 등 붕괴 위험요소, 낙석 위험지역 및 수리현장과 소방·방범·전기 시설의 관리실태 등 전체적인 안전 위해 요소를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보수 대상은 이용을 제한하거나 안전시설을 설치한 후 긴급 보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규모 보수 대상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응급조치를 위한 후 예산을 확보하여 전면 보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여름 기상변화로 인한 국지성 폭우 등 이상 기후현상이 예상되고 있어 집중호우나 태풍 등 각종 자연재난으로 인한 문화재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보존관리하기 위해 집중점검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재는 한번 훼손되면 원형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한 만큼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일에 시민 모두가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읍시에는 국가지정문화재 16건, 도지정문화재 66건, 등록문화재 8건, 전통사찰 10건, 향토문화유산 13건 등 총 113개소 유·무형의 지정문화재와 수많은 비지정문화재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김생기 시장은 “계절적 변화에 따른 문화재의 일시적 점검에서 벗어나 연중 상시점검 대책을 통해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존 관리함은 물론 탐방객에게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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