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노인복지관은 19일 군의 지원으로 지역 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여름김치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겨울에는 다양한 기관에서 풍족하게 김장 김치가 후원되지만 여름철에는 겨울 김장김치가 떨어져 새로 김치를 담가 먹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지역 내 재가어르신들이 여름철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함으로써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NH농협 임실군지부를 비롯한 정마트, 다이소 임실점, 금강주유소, 임실내과, 임실군 산립조합, 임실기초푸드뱅크의 후원으로 임실사랑나눔봉사단과 개인자원봉사자 25명과 함께 여름김치 담그기에 적극 동참해 지역 내 홀몸어르신 및 경로당 등 150가구에게 열무물김치와 오이소박이를 전달했다.

한갑수 관장은 "더운 여름나기를 위해 맛깔 나는 열무김치와 오이소박이를 담아 대접해 드리니 뿌듯하고 행복한 기분이 든다"며 "여름 별미인 아삭아삭한 열무김치와 오이소박이 김치를 나누며 이웃과 함께 무더위를 이겨내고 요즘은 경기침체, 물가상승, 무더위로 인한 소외계층어르신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