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기금운용본부 강면욱 본부장이 17일 일신상 사유로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해 2월 기금운용본부장에 오른 강 본부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지만 임기 만료 6개월여를 앞두고 도중하차했다.
이는 강 본부장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고교·대학 선후배사이며 임명당시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강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며 기금 1,000조 시대를 앞두고 기금운용본부 지방이전, 새 정부 출범, 투자 다변화 등 운용여건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기금운용의 혁신과 수익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새로운 본부장이 선임될 수 있도록 기금이사 추천위원회 구성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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