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남상공회의소 업체 하계휴가계획 실태조사
전북서남상공회의소 업체 하계휴가계획 실태조사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07.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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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남상공회의소(회장 김적우)는 관할지역(정읍, 김제, 고창, 부안)에 있는 100개 제조업을 대상으로 '하계휴가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업체의 94%인 94개 업체가 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또, 정읍, 김제, 고창, 부안 기업체 10곳 가운데 3곳은 경기침체로 인해 직원들에게 여름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일정과 관련해서는 80개 업체가 7∼8월중에 한다고 응답했으며, 휴가기간은 60개 업체가 4~5일로 가장 많았고, 3일 이하로 간다는 업체도 40개로 조사됐다.

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들 중에는 50만원 이상 지급한다는 업체가 47개로 가장 많았으며, 휴가 중 조업유무에 대해서는 100개 업체중 55개 업체는 가동, 나머지 45업체는 중단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조업이유에 대해서는 납품일을 맞춰야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휴양소 운영여부와 관련해서는 응답 업체중 97개 업체가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지막으로 현재 체감경기를 묻는 질문에 68개 업체가 '나쁘다'고 응답했고, 32개 업체는 '비슷하다'고 답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정치, 사회적 불안요인이 해소되고 새 정부 출범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사드, 북핵 문제 등의 불안정한 대외변수와 현대중공업(주)군산조선서 재가동 등 지역 현안 문제로 지역경제의 완전 회복에 대해선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작년과 같이 대부분의 기업체가 휴가를 7월말과 8월초에 단기간에 집중해 시행할 계획이며, 경기가 어려워 직원들에게 휴가비를 지급하지 못하는 업체도 있지만, 여름휴가비가 연봉에 포함되어 지급되는 업체도 있다"고 말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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