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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정신 바짝 차려야!
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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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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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을 닥치면 사람들의 성향과 자질, 본성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했다.

#1 밀림의 왕자 사자가 사냥 길에 나섰다가 그만 큰 부상을 당했다.

 이런 사자를 공격하는 것은 라이벌 호랑이도 맹수도 아니었다.

 평소 사자 앞에서 오금이 저려 꼼짝을 못했던 사슴이었다.

 사자에게 힘이 없다는 것을 간파한 사슴은 많은 동물이 보는 앞에서 사자를 조롱하거나 심지어 발길질을 해댔다.

 그러자 토끼가 사슴을 향해 일갈했다.

 “어리석은 사슴아, 사자가 지금처럼 다치지만 않았어도 네가 지금처럼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

 #2 어느 마을 뒷산에 큰불이 났다.

 대부분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불을 끄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자신이 먹고사는데 무관하지만, 자신이 사는 마을에 불상사가 생기는 데 나 몰라라 할 수 없다는 순수한 애향(愛鄕)정신이 깔렸다.

 반면 몇몇 사람은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라며 수수방관한다.

 이 정도는 약과다.

 화재라는 불행을 호재로 삼는 세력들이 있다.

무조건 의혹부터 제기하고 심지어 사실을 왜곡하는가 하면 없던 악의적 만들어 유포하는 등 마을 분위기를 혼란에 빠트린다.

참다못한 사람들이 그들을 향해 일침을 놓는다.

“그렇게 마을에 문제가 많고 살기 싫으면 떠나라”고.

 #3 사냥꾼이 놓은 덫에 꼬리 반이 잘려 흉측한 모습으로 변한 여우가 있었다.

 동료로부터 놀림을 당할 것을 걱정한 이 여우는 한가지 꾀를 낸다.  

잘린 꼬리를 높이 쳐들고 간 여우는 “꼬리가 짧으니까 시원하고 가벼워 사자를 만나도 빨리 도망갈 수 있다”는 말로 동료를 현혹한다.

 우매한 많은 여우가 부화뇌동한다.

그러나 무리 속에서 이를 말없이 바라보고 있던 한 마리 여우가 꼬리 잘린 여우에게 한마디 내뱉는다.

 “네 꼬리가 잘리지 않았어도 우리한테 그런 말을 했겠니?”

 자신의 허물과 약점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들통난 꼬리 잘린 여우는 줄행랑친다.

 작금의 군산은 구체적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경제적으로 위기다.

게다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 지형마저 양분됐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른 지역에선 하찮거나 용인되는 사안도 군산에서는 거센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군산에 대한 극소수의 부정적 소리가 여론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군산에서는 무조건 반대·비판·비난해야 하고 군산을 깎아내려야 식자층 내지는 지도층 대접을 받는다는 소리가 실감 나게 들린다.

 “현재 군산 분위기라면 신규 사업이나 투자 유치가 어려울 것”이란 혹자들의 자조섞인 한탄에 많은 시민이 공감하는 대목이다.

앞서 언급한 ‘기회주의 사슴’과 ‘불행을 호재로 삼는 세력’, ‘꼬리 잘린 여우’가 군산을 파국으로 내몰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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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설여?
비판엔 다 이유가 있는 법. 시행정 하는 꼴 보라. 다리 하나 놓는데 10년 이상 걸린다. 그리고 일부에선 단지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똥 오줌 다 유치하자고 한다. 관계자들의 무능력, 무사안일, 편협된 시각이 문제다. 대기업, 공장 유치도 좋지만 충분한 지역 환경 수호, 시민들의 건강한 삶, 영세 상인들의 보호에도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 지역을 깍아내리는 자들은 일부 주변 키보드워리어들이다.
(2017-07-20 17: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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