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 회장선거 화합과 축제의 장 기대
전문건설 회장선거 화합과 축제의 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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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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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회장 임기가 10월말로 다가오면서 차기회장에 누가 선출될지가 전문업계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그동안 4년 단임제였던 회장 임기가 3년 중임제로 정관이 변경되면서 현 회장까지도 차기회장 선출에 나설 자격이 주어진데다 3명의 후보가 차기회장에 나설 것으로 거론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협회내외부적으로는 차기회장 선출과정에서 불거질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경선이 치러졌을 때마다 협회가 홍역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경선과정에서 상대후보의 약점이나 부정을 폭로하는가 하면 인격모독적인 언사도 서슴지 않게 되면서 상대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는 것은 물론 전문건설협회의 위상도 크게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고소고발이 난무하면서 검찰수사까지 진행됐고 상대 후보측은 공공연하게 적으로까지 포현될 정도로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돼왔다.

우여곡절 끝에 회장 선출이 끝나고 회장 당선자는 그동안의 불화는 모두 잊고 오직 전문건설협회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경쟁후보자들까지 모두 포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는 추종회원사들까지도 협회 집행부에서 철저히 배제당하면서 복수전 양상으로 비춰졌다.

당연히 회장선거에서 상대측에 섰던 회원사들은 협회에 등을 돌려 전문건설업계의 불화와 갈등의 요인이 돼왔고 이 같은 후유증은 수년간 지속돼 협회발전과 화합을 막는 요인이 됐다.

이 같은 과거를 인식해서 일까.

협회내부에서 차기회장 선출이 경선으로 치러져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후보자들간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재 상태로는 차기회장 선출이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물론 민주주적인 절차를 밟는 차기회장 선출이 단독출마보다는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하지만 지난 경선처럼 상대에 대한 적대감을 갖기 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펼쳐 지다라도 진정한 축하와 박수를 보낼 수 있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는 회장선출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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