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행사는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 권인표 검사가 일일멘토로 활동하며 보호관찰 청소년들과 한 팀이 되어 경기를 하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수박, 음료 등을 나눠먹으며 고민을 나누는 등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모 학생은 "평소 학교나 집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는데 이렇게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리니 개운한 기분이 든다"며 "드라마나 영화로만 보던 검사와 직접 대화도 나누고 같이 풋살도 할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풋살교실은 법사랑위원회 정읍지구, 정읍시 체육회, 정읍시 시설관리사업소와 협력하여 올해 4월부터 진행 중이며, 능동적이고 집단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분노, 스트레스 등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고 협동심과 이타심 함양을 통해 재비행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했다.
배홍철 소장은 "최근 청소년들의 내재된 스트레스 및 공격성이 폭행, 절도 등 비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바, 우리 정읍준법지원센터는 단순히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재범을 억제하는데 더 나아가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각종 원호 및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준법지원센터는 2017년 상반기 법무부가 발표한 재범률 평가 결과, 최근 2년 간의 보호관찰 청소년 평균 재범률을 약 2.5% 낮추는 데 성공하고, 성인 재범률 또한 전국 준법지원센터 기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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