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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물 폭탄, 주택과 농경지 침수피해군산·부안·김제·고창에 호우경보, 전주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 발령
김민수·조경장·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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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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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물 폭탄으로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가 15일까지 이어지면서 군산·부안·김제·고창에 호우경보가, 전주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기간 군산 선유도 273.5mm를 최고로 부안 지역에 151.5mm, 김제 129.0mm, 고창 124.0mm, 순창 118.5mm, 정읍 117.0mm 등 도내 전역에 평균 84.4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부안의 경우 15일 0시부터 6시까지 6시간 동안 변산면 최고 152mm등 116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천둥과 번개가 동반한 호우로 부안 위도 8가구와 군산 무녀도 3가구가 침수됐으며 소형 선박 3척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부안 계화, 변산, 김제 죽산, 백산, 광활 등 농경지 455.6ha가 물에 잠겼다. 또 비닐하우수 52동, 3.4ha가 물에 잠기거나 농경지 5ha가 유실됐다.

비닐하우스등이 물에 잠기면서 수박과 호박 열무 고추등의 작물이 큰 피해를 입어 농민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군산 소룡동의 한 연립주택 1층이 베란다에 설치된 배수관 역류 때문에 빗물이 집안으로 들어와 집주인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군산시 극동사거리와 예술의 전당 방향 등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도심이 물바다로 변했다.

김제 시내 주택가에서는 낙뢰로 변압기가 파손되고, 전주천 언더패스(다리 밑을 지나는 도로)와 마전교도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갑작스런 집중 호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전북도는 침수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15일 부안 마포뜰 침수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규모 및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도와 부안군이 협업해 신속한 응급복구와 침수피해주민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침수피해 주민들께도 최대한 빠르게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도내 12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24시간 상황관리 및 피해예방 철저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수·군산=조경장·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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