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막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막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7.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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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여명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
▲ 세계 태권도인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발휘하는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15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신상기기자

세계 8천만 태권도인들의 주목을 받았던 태권도 성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태권도를 매개로 한 축제 한마당 잔치인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지난 15일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40개국에서 출전한 선수단이 열띤 선의의 경쟁에 돌입했다.

16일 세계태권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최동열)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막식이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 황정수 무주군수,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전북도의회 한완수, 최은희, 백경태 의원,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최동열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과 전 세계 40개국 1천여명의 해외선수단 및 1천900명의 국내 선수단, 280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전북이 국제대회를 통해 태권도 성지로 도약할 수 있었던 데에는 지난 10년 간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개최해 온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며 “올해도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으로 경쟁을 넘어서는 축제마당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정수 무주군수도“이번 엑스포가 태권도와 태권도원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 한분 한분의 기량이 태권도 성지에서 충분히 빛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 공식 행사에 앞서 열린 국제오픈태권도경연대회와 방송댄스, 벨리댄스, 전북한국줄넘기협회시범단의 줄넘기 시범, 무주군 학생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등은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1990년 창단된 태권도 분야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공연단인 ‘K-타이거즈’의 공연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K-타이거즈는 전 세계 200여 도시에서 2천회 이상의 태권도 공연 경력을 보유한 경험을 토대로 이날 개막 축하공연에서도 현란한 태권도 공연을 선보이며 엑스포 개막식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개막식 후에도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는데 이번 엑스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태권체조, 시범, 공연에 관한 국제오픈태권도경연대회가 개최됐다.

또한 이번 엑스포에서는 태권도인과 일반인 참가자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든다는 취지에 따라 국제오픈생활무용대회 및 국제오픈줄넘기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태권체조에 관한 국제오픈태권도경연대회는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경합이 벌어졌으며, 태권도시범에 관한 국제오픈태권도경연대회는 청소년부, 일반부, 실버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편 각 부문별 참가자들은 예술성을 가미한 절도 있는 태권도 동작과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며 특히 실버부 경연대회는 만 62세 이상의 고령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노익장을 과시하며 태권도에 대한 열정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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