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재 전우 선생은 1841년에 태어나 일제 강점기에는 김제 인근 계화도 지역에서 활발한 강학활동을 펼쳐 수많은 후학을 양성했는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이에 영향을 받은 김제출신의 걸출한 유학자들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로는 김종회 국회의원과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건식 김제시장, 나병문 김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해 학술회의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김제 출신 유학자인 유재 송기면 선생은 석정 이정직, 간재 전우 등의 대학자로부터 학문적 기반을 닦았으며, 창씨개명 거부를 하는 등 항일정신이 투철한 진정한 선비이자 명필가로 유명하다.
또한, 운재 윤제술은 그의 처숙인 송기면 선생, 간재 전우 선생에게 학문을 익혔고, 익산 남성고의 초대교장을 역임했으며, 6선의 오랜 의정 활동을 하며 반독재 민주화 투쟁에 몰두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입와 김종연 선생은 간재 선생에게 수학했으며 일생을 마치기까지 항일정신이 투철해 일제강점기 왜곡된 교육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충(忠)과 의(義)를 중히 여긴 교육자이자 지조 있는 선비로 알려졌다.
김제=조원영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