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팀원끼리 폭언과 험담, 감찰 조사 중
경찰 팀원끼리 폭언과 험담, 감찰 조사 중
  • 임덕룡 기자
  • 승인 2017.07.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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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부서에서 불화를 일으킨 현직 경찰들이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3일 전주완산경찰서 소속의 경찰이었던 A 경감, B 경위, C 경위를 상대로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서로 폭언과 험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 경감은 “내가 상사임에도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B 경위가 정당한 업무지시를 받아들이지 않고 명령을 불복종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B 경위는 “A 경감이 과도한 업무지시를 내렸으며, 부하직원의 의견을 무시했다”고 진술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해당 경찰서장이 20일의 기간을 주며 중재를 시도했지만, 이들의 불화는 최근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지난 7일 이들을 각각 다른 경찰서로 전보 조처하고 복무규율위반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A 경감은 부안경찰서, B 경위는 남원경찰서, C 경위는 지구대로 인사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서 내 불화 일어난 만큼 해당 경찰관들이 복무규율위반 행위 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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