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미리 자리하고 있던 푸른소리합창단 4·5·6학년 학생 30여 명과 함께 ‘예쁜 말 메아리’와 ‘내 나라 우리 땅’이라는 곡을 약 20여 분간 연습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합창단원들과 율동도 배우며 함께 호흡을 맞췄다.
연습을 마친 김정숙 여사는 합창단실에서 체육관으로 이동하던 중 학교 벽면에 붙어 있는 학생들의 다양한 꿈을 그린 타일을 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정숙 여사는 학교 체육관에서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연습했던 ‘예쁜 말 메아리’와 ‘내 나라 우리 땅’ 두 곡을 푸른소리합창단과 함께 선보였다.
첫 번째 곡인 ‘예쁜 말 메아리’에서는 서투르지만 단원들과 함께 율동도 선보여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내 나라 우리 땅’에서는 단원들과 태극기를 흔들며 합창을 하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김정숙 여사는 학생들에게 “보고 싶었어요? 환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한 뒤 전교생이 보낸 편지가 얼마나 재미있고 학생들의 꿈과 생각이 담겼는지 좋았다면서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과 영부인의 직업에 대해 설명하며 “대통령은 선거에서 뽑히는 하나의 직업이고 대통령 부인은 그냥 대통령 부인으로서 존재하지만 하는 일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직업을 설명하던 중 김 여사는 1학년 학생들에게는 따뜻한 눈길을 주며 “지루하죠? 하나만 얘기하고 얼른 내려갈게요”하자 학생들이 “안돼요”를 외치기도 했다.
특히 김 여사는 자신의 자녀 이야기를 들며 “아이들이 어릴 적에 잘하는 것을 하라고 했다. 잘하는 것이 없을 때는 가장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분명히 행복할 것이라고 얘기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것을 찾으면 정말 인생이 아름답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 여사는 군산부설초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후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바쁜 일정을 마무리했다.
군산=조경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