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군에 따르면 고인돌유적지와 운곡습지 진·출입로 620m에 12억5천만원을 투입해 은행나무와 팽나무를 가로수로 식재하고 탐방열차 노선에는 양안 가로수를 식재해 터널형태로 꾸며 방문객들이 선사시대로 가는 분위기를 느낄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인돌유적지와 고인돌박물관, 선사체험마을, 운곡습지를 비롯해 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로 이어지는 길이 자연스럽게 연계돼 고창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고창고인돌유적은 아산면 죽림리를 중심으로 탁자식, 바둑판식 등 다양한 형태의 477기의 고인돌이 밀집되어 있어 지난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고창고인돌유적지와 운곡습지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으로 문화와 환경의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연간 65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 고인돌 유적은 단일구역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군집을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분포해 세계에서도 빠지지 않는 위대한 유산이자 살아 있는 역사 학습장"이라며 "앞으로도 청정하고 아름다운 경관과 체험프로그램들을 통해 방문객들이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충분히 보고, 배우고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